김건희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 간 '정교유착' 의혹과 관련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오늘 중으로 구속기소할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한 총재를 3차례 소환 조사한 특검팀은 애초 추가 조사를 계획했으나, 한 총재 측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연이어 불출석한 데다 진술 거부 의사도 밝히면서 곧바로 기소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오늘 '김건희 측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 등에 연루돼 구속 중인 이 전 대표는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과정의 주요 연결고리로 지목돼왔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김건희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임 전 사단장 구명 청탁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과 국정농단 세력을 하루빨리 심판해야 한다"면서 "빠른 심판을 바라는 민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만큼, 특검도 재판부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국민의힘이 지속해서 문제 삼는 데 대해서는 "억지 비판과 비난"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다음 주 시작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 "이재명 정권의 위선과 거짓을 끝까지 파헤쳐 독재를 저지하고 내 삶을 지키는 국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국정조사를 제안하면서 "원인 규명과 복구 지연 사유, 시스템 관리와 콘트롤타워 채비까지 국정조사를 통해서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0시를 기준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가운데 214개 서비스를 정상화해 시스템 복구율이 30%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조달청의 차세대 종합쇼핑몰 등 재가동된 서비스 가운데 22% 정도는 이번 추석 연휴 일주일간 정상화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내각이 현지시간 10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해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각의 합의안 승인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24시간 내로 가자지구의 정해진 구역에서 철수해야 하며, 이후 72시간 동안 하마스는 생존 인질을 석방해야 하고, 사망 인질의 시신은 이후 단계적으로 인계됩니다.
2년간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여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앞서 미국과 주변국의 중재로 지난 8일 휴전 협정 1단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오늘 한은 내부 '시장 상황 점검 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 국제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었지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 재정 이슈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다소 증대된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다만 지난 8일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 편입이 재확인됨에 따라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커져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라며 "향후 대내외 불안 요인이 상존한 만큼 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중국이 전략 광물인 희토류와 관련 기술의 수출을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분석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